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는 시나리오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시나리오 공모전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도부터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이하 시나리오마켓)을 새롭게 개편하고자 합니다.
시나리오마켓(www.scenariomarket.or.kr)은 오픈형 온라인 시나리오 유통 플랫폼으로, 홈페이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나리오 원문을 열람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마켓에 등록된 시나리오의 저작권 보호를 위하여, 시나리오 열람 기록 보관 및 시나리오 열람 후 저작권 침해 판단 시 법률자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2018년도부터는 시나리오 원문에 대한 비공개 설정이 가능하도록 보완하였으나, 콘텐츠의 표절에 대한 법적 입증과 인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나리오 원문의 온라인 공개는 항상 표절이나 도용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신인작가들이 시나리오마켓에 시나리오를 등록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고, 등록된 시나리오의 표절과 도용에 대한 우려와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5년간 홈페이지의 연평균 통계수치를 보면 영화사 회원 수가 24% 감소하고, 영화사 회원 접속률은 11%가 감소하였습니다. 시나리오 열람이나 다운로드 횟수도 12%가 감소하였고, 시나리오 열람 이후에 피드백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작가들이 답답한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또한 시나리오 매매건수도 24%가 감소한 상황이라, 온라인 시나리오 유통 플랫폼의 기능과 신인작가의 영화계 진출을 위한 창구로서의 시나리오마켓의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저작권중개 위탁을 받아 시나리오 원문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방식을 폐지하는 등 시나리오마켓을 전면 개편하고,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한 신인작가 지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2019년부터 달라지는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작권위탁중개를 받아 온라인으로 시나리오를 유통하는 오픈형 시나리오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시나리오마켓 기능을 폐지하고, 시나리오 작가들을 소개하거나 작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개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을 반기별로 실시하고 신청작의 시나리오마켓 등록 의무를 폐지하고자 합니다. 공모전에 선정된 작가를 대상으로 집중 멘토링 워크숍과 시나리오 각색지원금을 지원하고, 영화계 주요 제작사와 직접 미팅하여 시나리오를 피칭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등 신인작가 역량 강화 및 영화계 네트워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모전 선정 작가들이 영화계에서 기획중인 프로젝트에 작가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소개하고 홍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2019년 하반기에는 신인작가의 육성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시나리오 창작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전문 영화인을 강사로 초빙하여 시나리오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위탁중개를 통한 온라인 매매 플랫폼 운영을 중지하는 것은, 시나리오 저작권 보호 및 불법 표절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이 쉽지 않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신인작가에 대한 홍보와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영화계 및 신인작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한 사항이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나리오마켓의 개편시기와 방향 및 저작권중개위탁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작품에 대한 후속 방침 등은 신인작가들과 영화계의 추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향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새로 개편되는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 대한 세부사업계획은 2월 중 공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사항 있으신 경우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사업운영팀 담당자(051-720-479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